연구

작지만 강한 블루베리가 어떻게 항산화 슈퍼스타가 되었을까요?

우리는 식품들의 건강 효능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지금까지 먼 길을 왔습니다. 우리가 건강한 식품에 관심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최근까지에도 식품과 건강의 관련성을 뒷받침하는 과학적인 증거 기반이 부족했던 건 사실입니다. 1920~30년대의 경우, 야생 블루베리의 영양은 주로 일화에 의존해서 알려져 왔습니다. 북미 대륙 원주민들이 야생 블루베리를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었고 (확실히 설득력 있는 근거가 됨), 남북 전쟁에서 군인들의 식량으로도 공급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야생 블루베리의 효능을 적극 알리려는  정부 차원에서의 활동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Euell Gibbons 의 저서 <Stalking the Wild Asparagus>가 1960년대에 출판된 이후부터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금세기에 들어서도 야생 블루베리가 우리의 식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와 과학적 증거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식품에 대한 정보에 과학적 근거가 더해지면서 식품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오늘날 소비자들은 식품의 원산지 뿐만 아니라, 특정 식품이 어떻게, 왜 건강에 좋은지 등등 더 많은 정보를 원합니다. 이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은 덕분에 야생 블루베리의 효능을 전하기가 수월해졌습니다. 메인 주에서 자라는 야생 블루베리는 전에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에 오늘날에는, 일년에 한번씩 먹곤 했던 앙증맞고 사랑스런, 맛있는 야생 블루베리가 북미에서 가장 건강한 과일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특별한 여정이었습니다. 야생 블루베리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된 데에는 1960년대에 IQF 냉동기술의 등장, 식품의 유통 시스템의 개선 및 판매 지역 확대, 건강 효능을 밝혀내는 과학의 발전, 건강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주요 동인이었습니다.

야생 블루베리 과학은 어떻게 발전했습니까?

1996년에 메인 대학교의 야생 블루베리 전문가 David Yarborough 박사, 야생 블루베리 위원회의 Susan Davis 고문을 비롯한 야생 블루베리 산업의 전문가들은 캐나다 노바스코시아 핼리팩스에서 회의를 마치고 메인 주로 돌아오던 길에 아이디어를 착안했습니다. 연례 회의를 열어서 전 세계의 최고 과학자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하자는 방안이었죠. “이런 종류의 모임은 업계의 보편적 관행도 아니었고 예산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사에게 아이디어를 전달했을 때 그는 전적으로 동의를 해주었습니다”라고 Davis 고문은 당시의 상황을 회상합니다.

첫해에는 12명의 연구원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바 하버에서 회의를 열었고, 이 회의를 우리는 야생 블루베리 건강 연구 서밋이라고 불렀습니다.”라고 Davis 고문은 말합니다. “사실, 연구원들은 협력보다는 경쟁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희는 그 아이디어가 성공할지 여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벌써 20년 전 일입니다. 이후로 이 그룹은 세계 유수의 연구 대학에서 30명의 연구원들이 합류하며 규모가 커졌고 아래와 같은 획기적인 블루베리 관련 연구를 실시하여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 항산화 연구
  • 뇌 건강 및 인지 연구
  • 암 연구
  • 당뇨병 및 대사 증후군 연구
  • 장 건강 연구
  • 심장 건강 연구
  • 대사 연구

현재 북미 야생 블루베리 협회 Kit Broihier 고문 (이학석사, 공인 영양사)은 “항산화 성분과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할 당시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제는 가장 관심을 받는 중요한 건강 이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Susan Davis고문이 은퇴한 후 Kit Broihier 고문이 건강 연구 서밋을  맡고 있음). “항산화 성분에서 건강의 해법을 찾은 것은 천연 식물 성분인  피토케미칼이 인간의 식단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 이해하려는 움직임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어서 작은 블루베리 열매들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들도 증가하여 왔습니다.”라고 Broihier고문은 말합니다.

항산화 성분 혁신

건강 연구 서밋 초기에 참석했던 연구원 중에는 Ronald Prior 박사도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과일과 채소의 항산화 능력을 연구하기 위해 ORAC(활성산소 흡수 역량) 테스트를 적용하여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식품군 중에서 블루베리는 연구원들간 협력이 조직화된 최초의 사례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블루베리의 영양학적 이점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라고 Prior 박사는 말합니다.

ORAC 테스트는 야생 블루베리 산업의 판도를 바꿨습니다. 신선 식품 무게 기준으로, 야생 블루베리가 크랜베리, 딸기, 자두, 라즈베리, 심지어 재배 블루베리를 포함한 20가지 다른 과일 및 채소보다 총 항산화 능력이 더 높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로 Prior박사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인정받아 많은 수상을 했습니다.

“야생 블루베리 건강 연구 서밋이 특별한 이유는 다양한 학계의 연구원들이 한데 모여 야생 블루베리라는 특정 식품의 건강 효능을 밝혀내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 야생 블루베리 건강 연구 서밋이 열리는데, 지난 20년 간의 협력과 야생 블루베리의 건강 효능에 대한 연구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서밋 참가자 모두에게 즐겁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길 바라고, 야생 블루베리가 갖고 있는 놀랍고 강력한 건강 효능을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합니다.